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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도시.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아부다비는 몇 년 안에 자산이 10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거래를 목표로 한 기술 투자 회사를 설립하고 있다.
아부다비는 11일(현지시간) 국부펀드 무바달라 인베스트먼트와 AI 기업 G42가 이끄는 MGX라는 회사를 기초 파트너로 공개했다.
아부다비는 성명서를 통해 무바달라의 직접 투자 플랫폼의 최고 경영자인 아메드 야히아 알 이드리시가 새로운 기업의 CEO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MGX가 당초 아부다비 정부로부터 신규 자본을 지원받아 자체 거래를 추진하는 등 현재 무바달라와 G42의 포트폴리오는 그대로 남아 있을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기관은 AI 인프라, 반도체 및 AI 핵심 기술 및 응용 프로그램 세 가지 주요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를 모색할 것이다.
MGX는 아랍에미리트(UAE)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훈 빈 자이드 알 나얀이 의장을 맡고, 무바달라 CEO인 칼둔 알 무바라크가 부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추가 이사진으로는 UAE 중앙은행 부의장 자셈 알 자비, G42 CEO인 펑 샤오, 그리고 알 이드리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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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 샤오 G42 CEO. (사진=SNS) |
샤오는 "MGX 출시를 통해 아부다비가 세계적인 기술 선도자뿐만 아니라 세계 AI 로드맵을 구체화한 새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무바달라는 발언을 거부했다.
파트너십에는 오픈AI는 아랍 에미리트 및 더 넓은 지역 내 확장의 한 부분으로 멕시코 회사와 협력 중인 오픈AI가 포함된다.
지난해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G42와 새로운 칩 벤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샤오는 지난달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 내 입지를 줄이고 있으며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서방 시장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아울러 당시 샤오는 "G42는 핵심 AI 파트너들이 활동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시장에 자본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G42는 셰이크 타훈이 관리한 1조5천억 달러 규모의 제국의 일부로 아부다비의 AI 노력을 선도해 왔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