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페가수스(PGSUS.IS), 새로운 항공기 추가 주문 시작…'향후 10년 내 빠른 성장세 예측'

박정원 특파원 / 기사승인 : 2024-06-03 12:59:01
  • -
  • +
  • 인쇄

페가수스 항공 여객기. (사진=페가수스 항공)

 

[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튀르키예 저가 항공사 페가수스 항공이 주요 생산업체의 이슈에도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항공기를 추가 주문할 것으로 보인다. 

 

페가수스 항공 최고경영자 굴리즈 오즈투르크는 2일(현지시간) 향후 10년 동안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으로 몇 달 안에 추가 항공기 주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즈투르크는 올해에 16대, 나머지 52대는 2029년 말까지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가수스 항공은 팬데믹 이후 여행 업황이 급격히 회복되면서 지난해 7월 에어버스 A321neo 기종 36대를 주문해 2012년 이후 총 주문량이 150대로 늘린 바 있다. 

 

또한 지난해 암만, 바르샤바, 버밍엄 등 20개의 새로운 국제 노선을 추가하기 위해 네트워크를 확장해 53개국 138개로 확장했다.

 

오즈투르크는 "지난해 15대의 새로운 에어버스 비행기를 인도받았으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습식 임대로 3대의 비행기를 추가로 이용해야 했다"며 "보잉 항공기를 초기 계획보다 길게 운항할 결정도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올해 더 많은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현재 비행할 수 있는 6시간 범위 내에 67개국, 500개의 목적지가 있다"고 밝혔다.

 

굴리즈 오즈투르크 페가수스 항공 CEO. (사진=페가수스 항공)

 

최근 항공사들은 에어버스와 보잉의 두 주요 비행기 제조업체의 생산 슬롯은 수년 동안 매진돼 비행기를 교체하고 성장하려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보잉의 안전 우려와 에어버스의 생산 지연으로 인해 항공사들은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의 빠른 반등에 발맞춰 새로운 항공기 주문을 사전에 계획해야 한다.

 

이번 주 항공사 최고경영자, 비행기 제작사, 엔진 제조업체 및 임대업체 등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연례 회의를 위해 두바이에 모이면서 공급망 문제와 항공기 인도 지연이 집중되고 있다. 

 

반면, 오즈투르크에게 가장 큰 과제는 지정학적 긴장과 전쟁으로 인해 연료 가격이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수요를 따라가면서 비용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에 오즈투르크는 "이러한 차질에도 불구하고 2024년 28%에서 30%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박정원 특파원(press@alphabiz.co.kr)

주요기사

생성AI 열풍 재점화…닛케이 지수 사상 첫 4만4천엔 돌파2025.09.12
마이크로소프트(MSFT.O)·오픈AI, 갈등 봉합…영리 전환 위한 계약 재구성 최종 합의2025.09.12
어도비(ADBE.O), 'AI 훈풍' 타고 연간 매출·이익 전망 상향2025.09.12
인비테이션홈즈(INVH.N) 2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하반기 성장 모멘텀 둔화2025.09.12
일본제철(5401.JP) US스틸 인수 완료로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2025.09.12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