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규제 '풍선 효과'는 여기..빌라 거래량 급증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1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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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지난 7월 서울 빌라 거래량이 전년 대비 40% 넘게 급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빌라 거래량은 3644건으로 전년 동기의 2528건 대비 44.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거래량은 2022년 5월 이후 3년 2개월 만의 최다 기록으로 강남구는 50건에서 123건으로 146% 올랐고, 송파구는 160% 상승했다. 

 

성동구 132.4%, 용산구는 71.6% 상승하는 등  준 상급지에서도 상승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강화로 투자 수요가 다세대주택으로 이동한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다세대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토지거래허가제의 '2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낮은 빌라는 주택담보대출 6억 원 한도에서도 보다 자유롭다는 분석이다.

 

최근 서울시가 여러 재개발 규제 완화책을 발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서울시가 신통기획,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주요 지역 주택 공급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면서 재개발 전 노후 빌라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강남 3구 및 주요 상급지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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