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배임수재 혐의' 추가 기소

유정민 / 기사승인 : 2023-07-21 12: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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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회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3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알파경제=유정민 기자]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배임 수재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조 회장을 배임 수재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에게 뒷돈을 받고, 장 대표가 설립한 우암건설에 끼워넣기식 공사를 몰아주고 이를 대가로 뒷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 대표의 형인 장인우 고진모터스 대표도 장 대표의 요청으로 조 회장 측에 차량 등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검찰은 장선우 대표와 정인우 대표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또 검찰은 조 회장의 개인 회사인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름덴티스트리가 발주하고 우암건설이 낙찰받은 건설공사를 입찰담합한 혐의도 포착했다.

검찰은 두 회사의 대표이사 등 4명을 건설산업기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입찰에 들러리로 참여한 3개 회사 임원 6명은 약식 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3월 200억 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알파경제 유정민 (hera20214@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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