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해킹 사태 롯데카드에 최대수준 엄정 제재 방침" : 알파경제TV

영상제작국 / 기사승인 : 2025-09-19 1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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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알파경제=영상제작국] 롯데카드가 해킹 공격으로 297만 명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건과 관련하여 금융당국이 최대 수준의 엄정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체 회원 960만 명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이번 유출 사고로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까지 포함된 28만 3천 명의 정보가 노출되어 부정 사용 위험에 놓였습니다. 나머지 269만 명의 경우 연계 정보와 주민등록번호 등이 유출되었으나, 회사 측은 해당 정보만으로는 카드 부정 사용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까지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로, 오프라인 결제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해킹은 지난 8월 14일부터 15일 사이 발생했으며, 해커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총 200기가바이트의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롯데카드가 당초 금융당국에 신고한 1.7기가바이트보다 100배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개인 신용정보 관리 및 정보보안 관련 위규사항에 대해 금융감독원 검사를 통해 철저히 파악하여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 금융권의 보안 관리 태세를 긴급 점검하고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중대한 보안 사고 발생 시 일반적인 과징금 수준을 넘어서는 징벌적 과징금 도입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권 부위원장은 "최고경영자(CEO) 책임 하에 전산 시스템 및 정보보호 체계 전반을 재점검하고, 불가피한 침해 발생 시에도 즉시 시스템 복구와 소비자 피해 구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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