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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역투하는 손주영 (도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한국 야구대표팀이 주축 투수의 부상 이탈이라는 예기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호주전 선발로 나섰던 손주영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대표팀의 마이애미 원정 계획에 전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손주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미국행 전세기에 동행하지 않고 귀국한다고 발표했다.
KBO 측은 "전날 경기 투구 도중 팔꿈치 불편함을 느낀 손주영이 오전 중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진행했으나 상태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국내로 귀국해 정밀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전에 선발 등판해 경기 초반을 책임졌다. 그는 1이닝 동안 27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으나,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시작 직전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KBO는 손주영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 발탁 여부를 정밀 진단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야구계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한국계 불펜 투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유력한 대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당초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어 조별리그부터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합류 직전 발생한 종아리 근육통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그의 합류 여부는 향후 대표팀이 마이애미에서 치를 결선 토너먼트의 마운드 운용에 핵심적인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부상 이탈은 극적인 경우의 수를 뚫고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타던 대표팀에게 작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관계자들은 손주영의 정밀 검진 결과와 대체 선수 선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마이애미 라운드를 대비하고 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