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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21일 경기패배 후 인사하는 롯데 선수들 (부산=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병성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초반 투타 불균형으로 고전하고 있다. 21일 기준 롯데의 성적은 6승 13패, 승률 0.316으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와는 불과 0.5경기 차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순위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롯데의 부진은 마운드의 문제가 아닌 타선의 침체에서 비롯됐다. 롯데의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3.38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격언을 증명하듯 선발진은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득점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승리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선발진의 호투에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사례는 빈번하다.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나균안은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나균안은 시즌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임에도 아직 승리가 없다. 박세웅 역시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으나 3패만을 떠안은 상태다.
김진욱은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러미 비슬리 또한 리그 적응기를 거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이처럼 선발 투수 5명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점은 롯데가 향후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문제는 리그 최하위 수준인 득점력이다. 롯데의 팀 OPS는 0.688에 불과하며, 경기당 평균 득점은 3.05점까지 떨어졌다. 과거 2017년 LG 트윈스가 선발 평균자책점 1위(4.11)를 기록하고도 투타 엇박자와 후반기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해 6위로 시즌을 마감한 사례가 있다. 롯데 역시 타선의 침묵이 길어질 경우 선발진의 동반 부진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결국 롯데의 반등 여부는 타선의 각성에 달려 있다. 현재의 선발진이 유지된다면 하위권에 머무를 전력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침체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투수들의 호투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이 시급한 시점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port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