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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형진 기자] 최근 발생한 홍해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해상 및 항공 운임이 동시에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82.67포인트 오른 2703.43을 기록,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다.
SCFI의 상승세는 지난 4월부터 지속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주당 약 200포인트씩 상승하며 조만간 3000선 복귀가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은 홍해 사태로 인한 유럽 및 미주로 향하는 선박들의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하반기까지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컨테이너 시황 단기급등 원인 점검' 보고서는 주요 얼라이언스의 선복 부족 현상을 확인하고 이가 타 항로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항공 운임도 최근 수개월 간 상승 추세를 보여, 홍콩∼북미 및 홍콩∼유럽 노선에서 각각 13.5%, 14% 증가했다.
해당 현상은 해상 운임의 급등으로 인해 수요가 항공 운송으로 옮겨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업계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HMM과 같은 대형 해운업체들은 영업이익 예상치가 크게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업체들, 특히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비용 폭탄’에 직면해 있으며, 정부는 중소기업 대상 수출 바우처 사업 및 전용 선복 추가 지원 등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 간 10년 동안 이어진 분쟁 관계로 홍해 위기는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9월까지 시장이 정상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이형진 기자(magicbullet@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