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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서 김대호 아나운서가 은퇴에 대한 생각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17일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는 '이 길이 내 길일까'라는 주제로 김대호 아나운서, 댄서 모니카,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가 각자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근 성격이 예민해진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바쁜 일상 속 쌓인 스트레스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남들은 내 고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며 스스로 고민을 해결하는 성격임을 전했다.
특히 김대호 아나운서는 "최종 꿈은 은퇴"라고 밝히며 "남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살아왔던 내 인생에서 은퇴하고,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무대에 오른 댄서 모니카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로서 겪었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과거 실력 부족으로 냉혹한 평가를 받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하고 싶은 대로 하다 보면 언젠가 자신의 길이 보일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50년 차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는 방송 최초로 조리사 면허증과 레시피 노트를 공개하며 중식 요리사로서의 지난 세월을 되짚었다. 그는 "주방에서 시작해 주방에서 끝내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여경래 셰프와 함께했던 임태훈 셰프가 깜짝 방문해 "여경래는 중식계의 하늘 같은 존재"라며 존경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