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이마트 지분 매입...투자심리 기대↑

류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3 13:13:07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류정민 기자]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이마트 지분 매입이 단기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요인들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3일 대신증권의 유정현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정 회장의 이마트 지분 매입이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없지만 책임 경영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 경쟁력 회복, 자회사 실적 개선 추이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정 회장이 모친인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으로부터 이마트 보통주 278만7582주(10.0%)를 전량 매수한다는 거래계획보고서를 공시했다.

 

주당 매입가는 7만6800원으로, 전체 매입 규모는 약 2141억원에 달한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의 2023년 4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조2316억원, 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2% 감소한 수치다. 

 

유 연구원은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이 부진했으나 트레이더스 비용 효율화에 따른 손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세계건설 영업적자 감소가 지속하고 스타벅스(SCK컴퍼니)의 음료 가격 인상에 따라 연결 자회사 실적은 전반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류정민 기자(hera20214@alphabiz.co.kr)

주요기사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600선 돌파…'삼성·SK하이닉스' 쌍끌이2025.10.10
韓 증권시장, 결제주기 T+1 전환 준비 착수…효율성·선진화 도모2025.10.10
[현장] 서유석 금투협회장, 연임 물밑 작업…”해외출장 선거운동” 비판 이어져2025.10.10
LG전자 인도 IPO 54배 청약경쟁률...인도 증시 역대 2위 경쟁률2025.10.10
베트남 증시, FTSE 이머징 승격 사실상 확정..."리레이팅 본격화"2025.10.10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