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공격 골프 앞세워 대회 2연패 도전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3: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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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우승과 함께 KLPGA 정상 탈환 노린다

사진 = 김민별의 아이언샷. [KLPGA 제공]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김민별이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무대에서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선다.

 

김민별은 10월 1일부터 나흘간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추석 연휴를 고려해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마무리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던 김민별은 올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KLPGA투어에서 유일하게 채택된 이 방식은 타수 합계 대신 홀 스코어에 점수를 부여해 총점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얻으며, 보기 시 1점, 더블보기 이상 시 3점이 감점된다. 타수 손실보다 타수 감소로 얻는 점수가 훨씬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최근 김민별의 샷 감각은 물이 올랐다. 지난 28일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한때 선두로 나서며 최종 4위에 올랐다. 장기인 정교한 샷과 절정의 퍼트 감각이 살아난 것이 주효했다. 

 

김민별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설렌다"며 "샷감과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어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버디 기회를 노리며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시즌 4승에 도전하는 장타자 방신실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방신실은 지난해 김민별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 대해 "높은 그린 때문에 핀보다 짧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하다. 아이언샷 정확도가 중요하며, 최대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시즌 4승 선착 경쟁을 벌이는 이예원, 단 1승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승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노승희, 대상 포인트 1위인 유현조도 주목받는다. 특히 유현조는 버디 2위, 이글 1위 등 공격 골프에 능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즌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홍정민과 버디 개수 3위인 고지우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 후보들이다. 익산 출신인 '익산의 딸' 박현경은 홈 코스에서 시즌 2승을 노린다. 또한, 대회 후원사인 동부건설과 한국토지신탁 소속의 김수지, 지한솔, 박주영, 장수연, 박지영, 조아연 선수들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 복귀 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퀸'에 오른 성유진은 손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주최 측은 지역 골프 팬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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