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실적 역성장..브랜드 이탈 공백 부담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3:31:17
  • -
  • +
  • 인쇄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출처=연합뉴스)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1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당분한 브랜드 이탈의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3122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해외 패션 부문의 주요 브랜드 계약 종료 외에 국내 패션에서의 이마트 소싱사업 종료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조정 효과 등이 실적 역성장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해외 패션은 핵심 브랜드 이탈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국내 패션도 이마트향 데이즈 사업 종료로 역성장하였으나 이를 제외하면 자체 톰보이 등 자체 브랜드는 성장했다. 화장품의 경우 수입 화장품은 스위스퍼펙션의 유통망 재정비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 이상 성장하였으며, 국내 화장품 자체 브랜드도 약 10% 성장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존 브랜드 이탈에 따른 역성장세가 당분간 불가피하지만 신규 런칭하는 브랜드가 추가됨에 따라 역성장 폭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에스아이빌리지 역시 타사 브랜드 입점 등 고성장세를 지속 견인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매출 내 온라인 비중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분기별 매출이 증가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일부 상쇄되어 마진도 회복될 전망이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올해 감익을 반영해 이미 PER(주가수익비율) 11.5배 수준을 기록중이다. 

 

김혜미 연구원은 "베이스 차이를 감안할 때 연말경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만큼 주가의 회복 시점도 하반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신규 브랜드 도입에 따른 분기별 실적 개선 속도, 리오프닝과 맞물린 화장품 부문의 성장세 등이 주가 상승 전환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주요기사

“전국민이 거부한 카카오톡 업데이트” 불만 속출…주가도 급락2025.09.27
CJ그룹, 맞춤형 채용 콘텐츠 인기...누적조회수 1,400만회 기록2025.09.26
두산, 지주사 지위 벗었다…로보틱스·에너지 M&A 신호탄되나2025.09.26
GS건설, 교보문고와 함께 입주민 전용 ‘큐레이션 전자도서관' 선보여2025.09.26
소노인터내셔널,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 리뉴얼 오픈2025.09.26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