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성, 은수 좋은 날 마약 조직원과 취준생 넘나드는 '두 얼굴' 연기

이고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13: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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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 몰입도 높여

(사진 =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화면 캡처)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이규성이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서 마약 조직원과 취업 준비생이라는 상반된 두 얼굴을 넘나들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려는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마약 가방을 둘러싸고 벌이는 위험한 동업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규성은 극 중에서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일원인 '황동현' 역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황동현은 동생 준현(손보승 분)과 함께 빼앗긴 마약 가방을 되찾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매회 예상치 못한 순간에 등장해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팬텀의 보스 도규만(원현준 분)에게 처벌받는 장면에서는 흔들리는 눈빛과 충격으로 떨리는 몸짓을 통해 공포에 질린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호흡을 조절하며 터져 나오는 비명은 극의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은수와 마트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로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순수하고 평범한 얼굴을 선보이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규성은 강은수와 이경과의 상반된 관계 속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극의 흥미를 더한다. 강은수와 함께 있을 때는 집안의 배관까지 청소하는 다정하고 훈훈한 행동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면, 지하철 승강장에서 마약을 거래하는 이경을 긴박하게 추격하는 장면에서는 살벌한 표정과 과감한 몸싸움을 선보이며 숨겨진 욕망을 드러낸다.

 

이처럼 이규성은 마약 조직원으로서의 냉혹함과 현실 속 취업 준비생으로서의 평범함을 대비시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팬텀'의 마약이 온라인상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본격적인 추격에 나서며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은수 좋은 날'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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