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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배우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3년간 기다린 끝에 병역 면제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각종 예능과 드라마에서 뛰어난 체력과 운동 실력을 선보였던 나인우의 4급 판정 배경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인우의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17일 "최근 나인우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리다 군 면제됐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나인우는 4급 판정을 받은 후 입소를 기다렸으나, 병무청으로부터 3년간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해 면제 대상자가 되었다.
병역법에 따르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 동안 소집되지 않으면 병역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올해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1만 1800여 명에 달하며, 2019년 이후 이 수치는 지속적으로 1만 명을 넘어섰다.
나인우는 tvN '철인왕후'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KBS 2TV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달이 뜨는 강'에서는 배우 지수의 학교폭력 의혹으로 인해 후반 투입되어 밤낮없이 촬영에 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도 나인우의 뛰어난 운동 신경이 공개된 바 있다. 올해 1월 방송된 '이한치한 동계올림픽' 특집에서 나인우는 현직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김식 코치로부터 "제일 잘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188cm의 키에 운동 신경까지 갖춘 나인우가 4급 판정을 받은 이유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병역법상 4급 판정은 주로 신체 이상으로 인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결핵, 6개월 이상 지속된 정신 질환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나인우 소속사 측은 4급 판정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나인우는 올해 초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했으며, 내년 1월 방영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캘리포니아'에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현재 촬영 중이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