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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uperMicro)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AI, 클라우드, 스토리지, 5G, 엣지 등 토탈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인 슈퍼마이크로(SMCI)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슈퍼마이크로의 회계연도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3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03.3% 증가하며 최근 상향 조정한 매출 가이던스를 충족시켰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 2021년 연간 매출액을 뛰어넘는 실적이라는 평가다.
OEM과 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매출은 2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8.6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평균판매단가는 제품 믹스 변경으로 전분기와 전년 대비 기준으로 모두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는 3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37~41억달러를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3분기가 통상적인 비수기임에도 여전히 높은 수요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슈퍼마이크로는 Building Block Solution을 통해 신규 제품에 빠르게 대응이 가능한 장점과 수랭식 냉각 수요 증가로 AI 서버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공급 대비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동사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엔비디아 이외의 제품 증가도 슈퍼마이크로 실적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공급 대비 높은 수요와 함께 GPU 공급 개선, 신제품 출시, 그리고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당분간 AI 서버 위주의 강력한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일반 CPU 고객들의 수요도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은 국내 메모리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