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값 또 오른다…오비맥주, 카스 등 1년6개월만 인상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1 13: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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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맥주 시장 1위 업체인 오비맥주가 다음 달 1일부터 카스와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비맥주의 이번 가격 조정은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오비맥주는 출고가를 평균 6.9%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마트에서 판매량이 많은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스텔라 아르투아,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오비맥주가 수입하는 맥주 브랜드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수입맥주 6종의 가격은 이미 지난해 11월에 인상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주 시장 1위 업체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2023년에는 오비맥주의 맥주 가격 인상 후 1개월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린 바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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