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회복 속 둔화되는 두 번의 침체, 더블딥을 이해하다
▲ (출처:알파경제 유튜브) |
[알파경제=영상제작국]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는 '더블딥(Double Dip)'은 경제가 한 차례 침체를 겪고 나서 회복되기 전에 다시 침체에 빠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영어로 'Double Dip Recession'이라고 불린다.
반면, 경제가 꾸준히 회복하는 경우는 'V자형 회복(V-shaped recovery)'으로 표현된다. 두 용어의 주요 차이는 경기 침체 후의 경로에 있다. 더블딥은 회복이 지연되거나 중단되어 추가적인 하락을 경험하지만, V자형 회복은 비교적 빠르게 경제가 정상 궤도로 돌아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역사적으로 더블딥 현상은 몇 차례 목격되었다. 1980년대 초반 미국 경제는 두 번의 연속된 경기 침체를 경험했으며, 이는 더블딥이라는 용어를 대중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급격히 인상했으나, 이로 인해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그 후 일시적인 회복이 있었지만 다시금 경기침체에 빠지며 더블딥 현상이 나타났다.
더블딥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건 중 하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에서 발생한 상황이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초기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재정 위기로 인해 다시 침체를 겪으며 또 다른 더블딥 현상을 경험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 경로를 찾고 있으며,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력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특정 지역 또는 산업에서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알파경제 영상제작국 (press@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