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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이정후가 상대한 투수는 콜로라도의 유망주 체이스 돌랜더였다. 돌랜더는 2023년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 지명을 받은 23세의 우완 투수로,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정후의 홈런 장면을 공유하며 "이정후가 돌아왔다(Jung Hoo Lee is back)"라는 문구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수비 도중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 바 있다. 이번 홈런은 그가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310일 만에 기록한 것으로, 컨디션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정후는 3타수 1안타 1볼넷의 성적을 거뒀다. 현재 시범경기 2경기 출전 동안 5타수 2안타, 타율 0.400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팬들은 이정후의 활약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정후의 복귀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