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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대명소노그룹이 야심 차게 인수한 티웨이항공이 고유가와 재무 악화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결국 객실 승무원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2024년 이후 누적된 적자로 부채비율이 3000%를 훌쩍 넘어서는 등 재무 상태가 임계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위기가 서준혁 회장의 경영 능력 시험대를 넘어 소노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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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 공격적 확장이 독으로...유가 폭등에 무너지는 '장거리 노선' 전략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5월과 6월 두 달간의 무급휴직 신청을 공지했다.
이는 지난 2024년 8월 항공기 도입 지연으로 인한 인력 재조정 이후 1년 6개월 만의 조치다. 상황에 따라 휴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이번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폭등이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대명소노그룹 인수 이후 추진해 온 공격적인 유럽 등 장거리 노선 확장 전략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티웨이 내부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근거리 노선에 집중하며 유가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다른 저비용항공사(LCC)들과 달리,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 비중이 높아 유류비 상승 압박을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고 분석했다.
고유가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은 여행 수요 위축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운임 하락과 수익성 악화라는 악순환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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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 '경영난 심화' 서준혁 회장 리더십 의문...소노그룹 전반으로 위기 전이 우려도
시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서준혁 회장의 경영 능력 부족과 연결 짓는 시각이 적지 않다.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을 인수할 당시 이미 천문학적인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 서준혁 회장의 강력한 의지로 밀어붙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항공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무리하게 인수를 추진하고, 시장 상황을 오판해 무모한 확장 전략을 펼치다 위기를 초청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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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특히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취항을 본격화한 2024년 이후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어,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국내 LCC 중 가장 높은 3483%를 기록했다.
지난 2024년 2분기부터 이어진 적자로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해 겨우 숨통을 텄지만 손실이 지속되면서 자본 확충 효과마저 무색해지고 있다.
이런 티웨이항공의 심각한 재무 위기는 결국 모기업인 대명소노그룹에도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치호 경제평론가 겸 행정학 박사는 “티웨이항공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대규모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지만, 소노그룹 역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질 경우 자칫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항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동 전쟁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여름 성수기에도 티웨이항공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문제는 다른 LCC도 타격이 불가피하고, 코로나 때처럼 무급휴직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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