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연예인 특혜 없다더니...정태영, 부르노마스 공연 연예인 초대석 암시글

정다래 / 기사승인 : 2023-06-20 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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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지난 17일,18일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 (사진=현대카드)

 

[알파경제=정다래 기자]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주최 측인 현대카드가 일부 연예인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이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9년만으로 이틀간 동원된 관객 수만 무려 10만1000여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즐거워야 했을 이 시간에 눈살을 찌푸리는 일도 벌어졌다.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고 입장한 일반인들 중 일부는 아예 무대가 보이지 않는 좌석에 앉게 된 것.

이들과 다르게 일부 연예인들은 무대 앞 가장 좋은 좌석에서 무대를 관람했다. 이와 함께 공연 전후 현장 상황을 담은 후기들이 이어지며 특혜 논란에 불을 지폈다.

9년 만에 이뤄진 브루노 마스의 내한은 티켓 예매 경쟁도 치열했다.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명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실패했다는 후기들도 이어졌다.

그러나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를 비롯해 엑소, 레드벨벳, 하이라이트, 르세라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엔시티, 갓세븐, 데이식스, 이달의 소녀, 지드래곤, 임영웅, 박효신, 배우 이제훈, 이동휘, 류준열, 박서준, 이수혁, 한가인, 연정훈 등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라인업이 공연장을 찾아 '명당' 자리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일각에서 현대카드의 연예인 특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는 이유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측은 19일 “현대카드가 연예인에게 별도의 초청권을 제공한 적은 없다. 브루노 마스 측에 제공되는 초청권을 받았거나 연예 기획사 등에서 티켓을 구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브루노 마스(왼쪽)와 정태영 현대카드 회장. (사진=정태영 현대카드 회장 SNS)


하지만 19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브루노 마스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게재하며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특히 한 누리꾼의 “연예인들은 전부 다 앞줄 주고, 지인 잔치 아주 볼 만했습니다”라는 댓글에 정 부회장은 “아티스트 초대석을 말씀하시는 듯합니다”라고 답글을 남긴 것.

이 같은 정 부회장의 발언은 현대카드 측의 “연예인에게 별도의 초청권을 제공한 적은 없다”라는 해명과 달리 별도의 초대석이 있었음을 암시한 것이다.

논란이 이어지자 직접 브루노 마스의 표를 샀다고 인증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그중 송혜교는 6연속 티켓팅에 성공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직접 표를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기은세가 지난 18일 공개한 콘서트 인증 사진에는 예약 번호와 함께 송혜교의 영문 이름과 6장을 구매한 이력이 남아 있었다.

 

알파경제 정다래 (dalea20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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