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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라이너스) |
[알파경제=(고베)우소연 특파원] 호주 희토류 대기업 라이너스 레어어스(Lynas Rare Earths)가 일본과의 공급 계약을 갱신하며 최저가격 보장제를 전격 도입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이 11일 전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라이너스는 오는 2038년까지 전기차(EV) 모터의 핵심 소재인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을 연간 7,200톤 규모로 일본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체계를 구축했다.
라이너스는 지난10일 발표를 통해 일본-호주 희토류(JARE)와 이 같은 내용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JARE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쯔(2768 JP)와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양측은 지난해 합의한 연간 7,200톤의 공급 물량을 유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가격 보호 장치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인 최저가격 보장제는 전체 공급량 중 5,000톤에 대해 킬로그램당 110달러(약 1만 7,000엔)를 하한선으로 설정했다. 이는 과거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즈와 합의했던 수준과 동일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조치는 가격 급락 시에도 생산자의 수익성을 보장하여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ARE는 또한 희소성이 높고 중국이 세계 공급망을 장악하고 있는 디스프로슘과 테르븀 등 중희토류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공급을 받기로 했다. 중희토류는 고성능 자석 제조에 필수적인 원료로,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가격과 계약 조건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특정 국가에 편중된 희토류 의존도를 낮추려는 일본 정부의 자원 안보 전략의 일환이다.
양사의 협력 관계는 지난 2011년 첫 계약 체결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아만다 라카즈 라이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협력 관계는 라이너스 발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으며, 주요 설비 투자를 뒷받침했다"라고 평가했다. 라이너스는 이번 계약 갱신을 통해 장기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생산 공정의 안정성도 확보되었다. 라이너스는 환경 부하가 큰 희토류 분리 및 정제 공정을 말레이시아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조업 허가를 2036년까지 연장받았다. 당초 2026년 3월 만료 예정이었던 허가가 10년 연장됨에 따라, 일본으로의 장기 공급 계획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알파경제 우소연 특파원(wsy0327@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