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반도체 이윤, 생산적 재투자가 최우선 원칙"

김단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4: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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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 = 김단하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반도체 기업의 이윤이 성과급 확대보다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재투자에 우선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은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투자 골든타임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지금 필요한 것은 머뭇거림이 아니라 결단이며, 분산이 아니라 집중"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 성과급과 초과이익 배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무 부처 장관이 이윤의 활용 방향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김 장관은 "현재의 경쟁력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 오늘의 이윤은 내일의 압도적 경쟁력을 위한 재원이 되어야 한다"며 "기업 이익 활용의 최우선 원칙은 '생산적 재투자'여야 한다. 반도체 기업들도 막대한 규모의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은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내는 이윤을 미래를 위한 '생산적 재투자'로 연결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라며 "AI 호황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대한민국 산업 대도약의 성장엔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파운드리 경쟁력 확보, 인재 양성 등을 통해 다운사이클(하강기)을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확보하고, 공급망 안보를 위해 협력업체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도 굳건히 다져야 한다"며 "단 한 번의 투자 실기조차 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키고, 우리 기업들을 회복하기 어려운 패자의 길로 내몰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AI와 반도체 패권 경쟁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투자와 혁신의 속도가 주춤하는 순간, 미래의 주도권은 다른 나라의 몫이 된다"고 덧붙였다.

 

알파경제 김단하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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