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회사'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선행매매 의혹…금융당국 조사 착수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14:3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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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왼쪽)과 이정재.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금융당국이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인수한 아티스트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의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했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와이더플래닛 관련 선행매매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관련 회사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와이더플래닛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이정재와 정우성의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선행매매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사의 유상증자 공시 이전에 주가와 거래량이 급증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특정 세력이 이정재와 정우성의 인수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해당 기업을 정치 테마주로 부각시켜 시세차익을 노렸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당사와 이정재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정재는 유상증자 당시 정보 유출이나 선행매매와 같은 불법행위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정재와 아티스트 유나이티드가 받고 있는 오해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티스트컴퍼니는 또한 "자체 조사를 통해 선행매수 또는 정보 유출 관련자들을 고소·고발해 주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 설립된 빅데이터·AI 기반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로,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3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현재 이정재·정우성이 각각 47.53%의 지분을 보유한 아티스트컴퍼니와 흡수합병을 추진 중이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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