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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영상제작국]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국무위원들과 함께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대통령 선거 출마 요구에 대해 간접적으로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한미 통상 협상과 관련해 "이제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 나가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발 글로벌 통상전쟁은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무역 대국'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 권한대행은 각 부처 장관들에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지난달 24일 헌법재판소에서 자신의 탄핵 심판이 기각된 직후에도 국정의 안정적 운영에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부터 '미국통', '경제통'인 한 권한대행의 대선 차출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한 대행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자 '고민 중'이라는 취지로 답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출마론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경선의 김을 빼는 것 자체는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대선을 중립적으로 관리할 분을 출마시킨다는 것도 상식에 반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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