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본업 부진에도 슈퍼섬유 성장동력 자리매김

김상협 / 기사승인 : 2023-02-02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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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섬유, 실적 호조세 지속 전망"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본업인 타이어보강재 부진에도 슈퍼섬유 이익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7% 증가한 3조8414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7.95% 줄어든 315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602억 원으로 51.45%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8379억 원, 영업이익은 48.3% 감소한 498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96.4% 감소한 21억 원이었다.

이진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와 아라미드 등 슈퍼섬유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탄소섬유는 전방 수요 호조세와 판가 강세로 실적 성장이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아라미드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졌다"며 "영업이익률은 19.2%를 기록해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고부가 소재의 높은 경쟁력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올해 타이어보강재는 아직 전방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지만, 중국 리오프닝과 엔데믹에 따른 이동량 증가로 점진적인 수요 회복세가 예상되고 있다.

슈퍼섬유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재작년 4000톤에서 올해 4월 9000톤으로 증가했다"며 "추가적인 증설 발표로 내년에는 1만1500톤, 내후년에는 1만4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섬유는 꾸준한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스판덱스의 적자 폭 축소로 전 사업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yega@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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