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현장 로봇 투입 천명…사측 노조 설득 ‘발등의 불’
해외 사업장 강행 투입도 노조 반발 땐 부담…노사대타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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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김영택·문선정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이종철 지부장을 비롯해 제11대 집행부가 로봇 투입을 허용하는 대신 64세 정년 연장에 나서는 것으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노조 측은 정의선 회장의 최대 현안인 상속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강화하는데,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장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런 속내를 파악한 현대차 노조는 당장 시급한 64세 정년 연장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게 내부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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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알파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종철 지부장 등은 사측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높여 정의선 회장의 승계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간파하고 이를 역이용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재계에서는 정의선 회장이 현대모비스 지분 확보 등 경영권 승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조 원대에 달하는 상속세 재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핵심 자금줄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로봇 전문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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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의선 회장이 최근 “2028년까지 아틀라스(Atlas)를 생산 현장에 본격 투입하겠다”고 대내외에 천명하면서 사측 협상팀에는 반드시 지켜야 할 시한이 설정된 상태다.
아틀라스 로봇이 실제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돼 인간과 협업하며 생산성을 높인다는 실질적 성과를 입증해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차 임단협 사항으로 노조 동의 없이는 로봇 등의 도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령 사측이 해외 사업장에 먼저 투입하려 해도 국내 노조의 반발과 리스크를 감수하기엔 부담이 너무 커 사측 역시 올해 안 어떻게든 노사대타협을 이끌어내야만 하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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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내부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이종철 지부장은 사측이 아틀라스 투입을 서두르는 배경에 정의선 회장의 승계 자금 마련이라는 ‘아킬레스건’이 있다는 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특히 회장이 직접 2028년을 못 박은 상황에서 해외 공장 투입 강행 역시 국내 노조와의 갈등으로 번질 경우 대외 신인도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사측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노조 집행부는 노사 협상 수장인 이동석 사장과의 담판을 통해 “회장님의 경영권 승계와 2028년 로봇 투입 목표에 노조가 힘을 보탤 테니, 사측은 노동자의 고용 연장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공식 제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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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이에 대해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아틀라스 도입과 관련) 임단협 41조항 신기계 및 신기술 도입을 위해 노사 합의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사측에 아틀라스 이슈는 이번 요구안이 들어있지 않으나, 운영이나 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사측에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요구안을 제안만 한 상태로 아직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아틀라스 도입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당장 3~4년간 매년 2500여명에 달하는 퇴직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노조는 정년연장이나 고용보장 등 당장 눈앞에 있는 시급한 과제부터 해결하자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알파경제 문선정 기자(moonsj@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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