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KDDX사업 불공정 수주 국민감사 청구..."HD현대重 자료 빼돌려"

김상협 / 기사승인 : 2023-04-19 13: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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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왼쪽)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사진=한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알파경제=김상협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이 현재 진행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진행에 있어 위법 여부가 없었는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19일 감사원에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 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관리해 왔음이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10일 울산에서 최신형 호위함 '충남함' 진수식을 개최했다. (사진=HD현대중공업)


특히 사업자 선정 당시 이런 의혹에도 HD현대중공업은 보안 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불과 0.0565점 차이로 경쟁에서 밀렸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보안 사고에 대한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180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런 불법이 법원 판결로 확인된 현시점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 진행의 적법·위법성 검토나 진상 조사, 후속 조치 등이 없어 대한민국 국가 방위 사업의 위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김상협 (pres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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