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과의 불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말미에 게스트로 예고된 장신영은 자신과 가정에 대한 따스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포착됐다.
방송 예고에서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스튜디오로 들어서는 장신영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MC 신동엽은 "시청자 여러분도 장신영 씨가 나와서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서장훈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심경을 묻자, 장신영은 "내가 지금 출연하는 게 옳은 일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고, 자존감마저 상실되는 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밝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고 덧붙였다.
장신영 남편 강경준의 외도 사건은 올 초 큰 화제가 됐다.
강경준과 비연예인 A 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시작된 이번 사건은 A 씨의 배우자로부터 5000만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이어졌다.
강경준 본인도 법적 대리인을 통해 어느 정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임으로써, 오해와 비난 속에서도 개인적 고통을 겪으면서 이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신영은 이번 위기를 가족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지난 8월 자신의 SNS를 통해 "수많은 대화와 반성 끝에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하나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남편에 대한 지나친 비판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아이들에 대한 염려를 내비쳤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