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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감독원 |
[알파경제=김종효 기자] 올해 상반기 동안 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선택한 방법 중 하나인 회사채 발행이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기준으로 총 138조3224억 원의 자금이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되었으며, 이 중 133조2470억 원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1조4454억 원(9.4%) 증가한 수치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를 중심으로 한 이번 발행 확대는 주로 기업들의 차입금 상환 목적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는 일반회사채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총 33조5195억 원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더욱이 올 상반기 일반회사채 신규 발행액은 만기 돌아오는 금액보다 약 4조3915억 원 많아 작년 이래 지속된 순발행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신용등급별로 우량 등급인 AA등급 이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은 크게 줄어들어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수의 회사채가 중기 부문에서 발행되었으며, 장기 및 단기 부문은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금융권에서도 회사채 발행이 활성화되어 있음이 관찰됐다.
특히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등에서 기타금융채의 발행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고, 전체적으로 금융채 발행량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올 상반기 말 현재 전체 회사채 잔액은 전년 대비 4.3% 늘어난 658조1434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 외에도 주식 시장에서는 대형 IPO와 유상증자 영향으로 주식 발행액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자금 조달 규모가 확대된 것은 아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의 경우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1% 감소한 수치를 보여주며 다른 경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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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종효 기자(kei1000@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