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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MU)가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11 월에 완료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2024년 1분기 매출은 47.3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은 -95센트로 전년 동기의 -4 센트 대비 악화됐다. 1분기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 46.6억 달러 대비 1.5% 상회했고, EPS는 시장 컨센서스 -99 센트 대비 4.0% 웃돈 것이다.
DRAM 부문 매출은 34.3 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32.7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NAND 부문 매출은 12.3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1.5% 증가했으나 시장 컨센서스 12.4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마이크론의 2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마이크론의 매출 가이던스는 53.0억 달러이며 이는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49.9억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고대역폭 메모리 반도체인 HBM3E 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엔비디아로부터 선수금을 받았음을 감안하면 큰 차질없이 HBM3E의 공급이 내년 상반기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동사 HBM 부문의 문제점은 내년 동사 생산 설비 규모가 한국 업체들의 한달에 9~10 만장 생산에 비해 절반 수준도 안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동사의 HBM부문 시장 점유율이 동사의 기존 DRAM 시장 점유율에 근접하는 것은 2025년쯤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