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패션 매출 회복 관건"

박남숙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5 14: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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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세계인터내셔날)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32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42억 원으로 23% 줄어들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패션은 수입 브랜드 이탈 영향이 지속되면서 매출은 전년 대비 5% 하락, 영업이익은 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패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8%와 2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 소비 둔화와 이에 따른 백화점 매출 부진 영향이 컸다는 평가다.

 

반면,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입 브랜드가 10% 가량 신장하며 8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연결 매출 비중의 50%, 영업이익 측면 48%를 차지하는 패션 부문 매출 회복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화장품 부문은 수입브랜드 호조와 대대적인 비용 효율화 작업으로 매출과 이익 레벨을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활용품 부문도 비효율 판촉 행사 축소 등 판관비 절감에 주력하며 손익 개선 추세에 있다. 

 

다만, 패션 부문은 매출 감소에 따라 예상보다 감익 폭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현정 연구원은 "해외 패션은 수입MD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가, 국내 패션은 소비심리 반등과 업황 회복이 우선"이라며 "2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2% 내외, 패션 카테고리 매출은 역신장을 지속하며 의류 업황은 부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으나, 실적 불확실성으로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매크로적으로는 소비심리, 실적 측면에서는 패션 매출 회복이 주가 회복의 지표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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