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현대차 노조, 임금협상 결렬 선언…”정년 연장 등 핵심 쟁점서 이견”

김영택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14: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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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며 파업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노사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현대자동차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11차 교섭에서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사측이 교섭 과정에서 구체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고, 경영 환경이 어려움만 부각시키면서 원론적 얘기만 하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연령이 높아지면서 정년 연장 등이 가장 큰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15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한 뒤 23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 방향을 확정하고, 25일경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과반이 파업에 찬성할 경우,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사 양측은 기본급 인상 폭과 상여금 규모를 두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년 연장과 완전 월급제 도입 등 민감한 의제를 둘러싼 노사 간의 격론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교섭 과정에서도 노조의 세 차례 부분 파업 끝에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올해 역시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고되면서, 업계는 향후 노사 간의 타협점 도출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생성형 AI 제미나이)

현대차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과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2026년 5월 6일자 현대차 노사, 6일 임단협 상견례 돌입…순이익 30% 성과급 요구 참고기사>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고용 안정 및 노동조건 보장,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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