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EO세미나’ 6일 개최…사장단 인사 후 'AI 사업 재조정' 나선다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4: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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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SK그룹이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6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내년도 경영 준비에 착수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진단하고 전사적 경영 메시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SK그룹의 '3대 회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최근 단행된 인사에서 새롭게 발탁된 신임 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SK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차세대 리더들을 중용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SK(주) 부회장단에 합류했으며, 11명의 사장이 새로 승진하고 4명의 기존 사장은 보직이 변경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CEO 세미나의 핵심 의제는 인공지능(AI)과 사업 재조정(리밸런싱)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SK AI 서밋 2025' 현장에서 "내년 SK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AI는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며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내부 역량이 강화될 때까지 사업 재조정 작업은 계속될 수 있으며, 이는 회사별로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계 관계자들은 SK하이닉스의 경영 성과가 이번 세미나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초격차 유지 전략과 계열사별 AI 활용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그룹 리밸런싱 과제를 마무리하고, 계열사 간 중복 사업 조정 및 재무 건전성 강화 전략을 점검하며 2026년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하는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SK그룹 고유의 경영 체계인 SKMS(SK Management System) 실천 강화 역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지난 1979년 최종현 선대 회장이 정립한 SKMS는 지난 45년간 경영 환경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개정되어 왔다. 한편, SK그룹은 CEO 세미나 이후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에 정기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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