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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중공업) |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방산 시장 진출을 위해 필리조선소와 함정 신조 및 유지보수(MRO)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필리조선소는 노르웨이 아커(Aker) 그룹 계열사로, 1997년 미 해군 필라델피아 국영 조선소 부지에 설립됐다.
지난 2003년 이후 미국 대형 상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한 바 있으며, 군을 포함한 정부가 운용하는 선박 건조와 유지 보수 등이 핵심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 함정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인 필리조선소에 함정과 관공선의 설계 및 자재 패키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 해군, 해경 및 해운청 함정과 관공선 분야에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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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현대중공업) |
주원호 특수선사업 대표는 "미국 현지 기업과의 함정·관공선 건조 및 MRO 사업 협력을 통해 세계 방산 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슈타이너 네르보빅 대표는 "양사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쌓아온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함께 협력을 모색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GE에어로스페이스, L3해리스 등과 함정 추진 체계 개발, 미국 군함 MRO 및 호주, 캐나다 함정 사업 수주를 위해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미국 방산AI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무인수상정 공동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