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의 화려한 변신…"구조적 실적 개선세 본격화"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1 14: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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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유동성 리스크 개선과 롯데바이오로직스 출발도 기대"
롯데월드타워 (사진 = 롯데지주)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롯데지주가 지난해 호실적에 이어 올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모멘텀이 강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롯데지주는 식품(제과, 칠성, 지알에스), 유통(쇼핑, 코리아세븐 등), 화학(케미칼, 일진머트리얼즈), 서비스(대홍기획, 정보통신 등), 헬스앤웰니스(바이오로직스, 헬스케어) 등 5개 섹터에 자회사 20개, 손자회사 49개를 보유하고 있다.

연결법인은 식품, 화학, 서비스, 헬스앤웰니스 등이고, 지분법 대상은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연결법인의 경우 구조조정 완료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고, 지분법 대상인 롯데쇼핑과 롯데케미칼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배당의 원천인 별도기준 순이익의 증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손자회사인 롯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 해소가 롯데지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달 9일 롯데건설은 메리츠증권과 1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해 재무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했다.

그는 또 "롯데그룹 성장사업의 일환인 롯데바이오로직스의 힘찬 출발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도 매우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롯데지주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5.3대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

박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수 있다"며 "탄탄한 투자유가증권 가치와 우호적인 배당 정책, 기존 및 신사업의 하모니를 통한 양호한 실적 모멘텀 등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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