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한국 영화계가 해외 로케이션 작품과 역사적 소재를 다룬 영화 제작으로 다양성을 넓혀가고 있다. 송중기 주연의 '보고타'가 연말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 4·3 사건을 다룬 새로운 영화 제작도 본격화되고 있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가 주연을 맡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이 12월 31일 개봉된다고 발표했다. 이 영화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이주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을 맡은 '보고타'에서 송중기는 가족과 함께 콜로비아로 건너가 밀수 시장에 뛰어드는 국회 역을 맡았다.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등 실력파 배우들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 |
(사진=렛츠필름·아우라픽쳐스) |
한편,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내 이름은'의 제작이 내년 초 시작될 예정이다. 이 영화는 기억을 잃은 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 4·3 사건의 상처를 조명한다. 제주 4·3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주최한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다.
'부러진 화살'로 잘 알려진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민덕희'와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엄혜란이 캐스팅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 영화계가 해외 로케이션을 활용한 작품과 역사적 소재를 다룬 영화 제작을 통해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객들은 연말과 내년에 걸쳐 더욱 폭넓은 주제와 배경을 가진 한국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