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펀드, 신규 유입액 1000억 돌파...자금몰이 속도 붙을까

김혜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9 14: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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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본관. (사진=금융투자협회)

 

[알파경제=김혜실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의 야심작인 디딤펀드가 출시 후 신규 유입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가 작년 9월 25일 출시한 후 올해 2월 17일까지 1004억원이 유입되었다고 19일 밝혔다.

 

디딤펀드는 국내 퇴직연금 시장에 보다 안정적인 성격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 필요하다는 서유석 금투협회장의 의지에 따라 5% 안팎의 시장 중립적 성과를 추구하는 퇴직연금 상품으로 탄생했다. 

 

이에 25개 자산운용사가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퇴직연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월 말 출시했다. 자산배분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예금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한두개 펀드에만 자금이 몰려 있고, TDF 등 기존 자산배분펀드 상품과 비교해 차별점이 부족해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는 디딤펀드 일평균 유입액이 1월 11억4000만원에서 2월 18억2000만원으로 60%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작년에 이어 견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말 기준 출시 이후 전체 디딤펀드 평균수익률은 4.55%를 기록했고, 상위 10개 디딤펀드(Top10) 평균수익률은 7.82%에 달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초장기 운용을 지향하는 BF형 연금특화펀드로, 운용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서 복리효과를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TDF와 더불어 연금가입자에게 기본적인 투자 옵션으로 역할하게끔 업계와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알파경제 김혜실 기자(kimhs211@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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