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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는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노조의 집회에 반대하는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3일 경기 평택사업장에서 4만명 규모의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하자, 소액주주들이 노조의 단체행동이 주주 자산에 피해를 준다며 현장 인근에서 맞불집회를 열었다.
지난 21일 설립된 소액주주 단체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노조 결의대회장 바로 맞은편인 평택시 고덕국제대로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민경권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대표는 "등기부상 저 공장의 지분을 갖고 있는 진짜 주인은 주주"라며 "반도체 호황 사이클에서 공장을 멈춰 세우는 것은 삼성전자와 주주들의 실물 자산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 대표는 노조의 성과급 상한 폐지 요구에 대해서도 "이익이 발생하면 배당을 받기 전 성과급이 먼저 계산되는데, 상한선 없이 내놓으라는 것은 무제한의 권리만 찾는 악덕 채권자와 다를 바 없다"며 노사 집행부 선에서 원만한 타협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노조(전체 임직원의 약 3분의 1 규모)는 올해 영업이익의 15%를 상한선 없이 성과급 재원으로 지급하고, 임금인상률 7%를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약 300조원)에 15%를 적용하면 성과급 요구 규모는 약 45조원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급한 주주 배당 총액(11조1000억원)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노조는 재적 조합원 약 9만명 중 73.5%가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참여자의 93.1%가 찬성하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사측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반도체 전 사업장에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파업 현실화 시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 규모를 최대 3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