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박남숙 기자] 앤트로픽이 기업용 AI 행사에서, AI 도구를 통해 기존 산업의 시스템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협력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내며 AI 잠식 우려가 잦아들었다.
지난 2월 초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워크’의 법률 플러그인을 공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에서 인사 (HR), 투자은행(IB), 디자인 분야의 플러그인을 공개했다.
앤트로픽은 해당 AI 도구들이 파트너사들과 공동 개발 됐음을 강조했고, 시장의 반응도 법률 플러그인이 공개됐을 때와는 달랐다는 분석이다.
클로드 모델 제품 총괄자는 산업 전망을 단일 제품 출시와 연결짓는 것은 과잉 반응이라며, 자사의 AI 모델이 기업 고객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 AI 공포 완화..메타와 AMD의 대규모 계약
여기에 메타와 AMD의 대규모 계약은 시장의 여러 우려들을 완화시켰다.
AMD가 6GW 규모의 AI 플랫폼을 메타에 5년 동안 제공할 계획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1GW의 출하가 시작될 예정이다. 계약 규모는 600억~1000억 달러 수준이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메타처럼 가속기를 대규모로 구매해야 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협상력을 높여서 CAPEX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 메타는 AMD와의 계약을 활용해서 엔비디아의 독점력을 흔들고, 엔비디아를 추격하기 위해 노력하는 AMD의 절박함을 활용해서 유리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풀이했다.
메타는 엔비디아 GPU를 학습에, AMD GPU를 추론에 주로 활용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GPU는 대규모 클러스터 학습에서 유리하다. AMD GPU는 메타가 자사 워크로드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만큼, 단위 GPU 성능이 높아서 추론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역할을 분담시켜서 OPEX를 통제하기 위한 노력이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일혁 연구원은 "엔비디아와 다년간 다세대 파트너십을 체결한 메타는 이번에도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며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면서, 장기 성장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고 분석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AI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아직 숫자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낙폭과대 인식에 반등이 나올 수 있는 시기"라면서도 "매출액이나 수주잔고 성장세 둔화, 시장 점유율 하락 등의 숫자가 확인되기 시작하면 AI 피해주들의 주가 하락이 재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주 예정된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오는 목요일 장 마감 후 세일즈포스와 인튜이트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 인프라 수요 증가..신성장 산업 주목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의 효율성이 극대화될수록 이를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해당 시나리오에서도 한국과 대만, 엔비디아와 OpenAI 등이 수혜를 입을 국가와 기업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최근 서비스/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제조업으로 이동하는 로테이션 흐름과도 연속선상에 위치해 있다는 분석이다.
![]() |
| (출처=IM증권) |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AI 성장 혹은 진화가 산업재편 및 노동시장 구조를 포함해 경제체제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소위 자본주의 및 사회주의라는 이념을 넘어 국가 자본주의 체제로 경제체제가 전환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AI발 파괴보다는 창조적 파괴 관점에서 새롭게 나타날 성장산업 부상을 주시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박상현 연구원은 "FANG, FANG+(플러스) 및 메그니피센트7에 이어 어떤 기업 혹은 산업이 AI 성장 및 진화사이클을 주도할 것인지를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AI발 파괴(공포) 시나리오가 설사 현실화되더라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기업간 혹은 국가간 AI 투자는 더욱 경쟁적 그리고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란 분석이다.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parkns@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