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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강야구캡쳐) |
[알파경제=이고은 기자] 위증 혐의로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이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는 그의 법적 문제 이후 처음으로 공개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으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텐아시아의 취재에 따르면, 송승준은 ENA에서 제작 중인 새 예능 프로그램 '한땀하우스'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사들이 필리핀 세부에서 빈곤층을 위해 주택을 건설하는 봉사 활동을 담는 내용이다.
'한땀하우스'에서 송승준은 직접 집 짓기에 참여할 예정이며, 배우 김재원은 현장에서 식사를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프로그램은 3월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해외 촬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준의 이번 출연은 그의 법적 문제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위증 혐의로 기소되어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는 2021년 7월, 금지약물 판매 혐의로 재판 중이던 인물들의 증인으로 출석해 거짓 증언을 한 혐의였다.
한 방송 관계자는 "송승준이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땀하우스'는 필리핀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송승준은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알파경제 이고은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