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9868 HK), 신차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본격화 기대"

김민영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1 15: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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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중국의 전기차업체인 샤오펑(9868 HK)이 신차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펑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3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해 컨센서스를 3% 하회했고, Non-GAAP 기준 순손실은 17.7억 위안을 기록하며 적자를 축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자동차 부문 매출액은 12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기존 모델에 대한 재고 상각과 프로모션 비용 증가, 보조금 중단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으나, 믹스 개선으로 전 분기대비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출처=한국투자증권)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1분기 가이던스는 양호했으며 3월 판매량은 9천대 중반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Mona 등 신차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샤오펑은 향후 3년간 매스 브랜드를 포함하여 약 10종의 신차를 론칭할 계획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2024년 전기차 판매량은 22만대로 전망했다.


Didi의 자동차 부문 인수를 통해 출시되는 매스 브랜드(프로젝트명: Mona)도 기대 요인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Mona의 첫 모델은 베이징 오토쇼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매스 브랜드 신모델의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10~15만위안 수준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확보와 기술 혁신을 통한 비용 관리 계획 역시 고무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샤오펑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알파경제 김민영 기자(kimmy@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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