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 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에 출석 통보

차혜영 기자 / 기사승인 : 2023-10-20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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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그룹 NCT, 에스파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가조작 의혹이 제기된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은 김 전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이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특사경은 김 전의장의 지시가 있었거나 주가조작을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가조작 관여 의혹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 엔터테인먼트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주가를 공개매수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결국 하이브는 공개 매수에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도 주식대량보유보고를 하지 않았다.

하이브는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올려 공개매수를 방해받았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특사경은 카카오 본사에 위치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사무실과 카카오 본사, 카카오 엔터 사옥, SM엔터테인먼트 본사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에 돌입했다.

 

알파경제 차혜영 기자(kay3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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