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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이를 지탱하는 핵심 소재 생산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박, 분리막, 양극재 등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적인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들이 시장 침체로 인해 동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SKC,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솔루션첨단소재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SKC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올 2분기에도 300억원대의 적자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비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분기에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나, 1분기 대비 감소한 수은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전구체 전문 기업 에코프로머티 역시 적자 전환의 아픔을 겪고 있다.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또한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작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소재 업체들은 경제적 불황의 영향을 더욱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셀 제조 업체들의 성장률 약화가 이러한 소재 업체 부진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주요 배터리 셀 제조사들의 출하량 성장률 하락은 소재 생산 업체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공장 가동률도 낮아져 생산성 저하 문제까지 더해졌다.
SKC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공장 가동률 하락은 재고 관리와 매출 감소라는 이중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더욱이 주요 선진국에서 친환경 정책이 후퇴함에 따라 배터리 성능 개선이 급선무로 떠오르고 있으나,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R&D 투자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동향을 면밀히 관찰하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모색 중"이라며 위기관리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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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코프로머티리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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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김영택 기자(sitory0103@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