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공모가 2만6000원 확정…희망 범위 하단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5: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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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 전경. (사진=서울보증보험)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희망 범위 하단인 2만6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4일 이같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5영업일 동안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총 1509개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주로, 최종 경쟁률은 240.8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의 총 공모금액은 약 1815억원에 달한다.

이번 공모는 최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의 보유 지분(93.85%) 중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698만2160주를 매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보증보험 측은 "구주 매출 100%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의무보유확약 건수는 136건(참여 주식수 기준 16.3%)으로, 이 중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 건 중 54%를 차지했다.

서울보증보험은 2012년부터 2023년까지 53.5%의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하며 13년 연속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회사는 상장 이후에도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명확하고 차별화된 주주환원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해 상장 이후인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2027년까지 3년간 매년 2000억원 규모의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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