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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김다나 기자] K팝 그룹 세븐틴이 미국 디즈니의 연말 특집 프로그램에 K팝 가수 최초로 출연하게 됐다. 이는 세븐틴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사례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12월 1일(현지시간) 미국 ABC TV에서 방영되는 '더 원더풀 월드 오브 디즈니: 홀리데이 스펙태큘러'(The Wonderful World of Disney: Holiday Spectacular)에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에서 세븐틴은 유명 캐럴 '산타 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의 단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 원더풀 월드 오브 디즈니'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디즈니의 연례 특집 프로그램이다. 과거 머라이어 캐리, 마이클 볼튼,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올해는 세븐틴을 비롯해 엘튼 존, 존 레전드, 펜타토닉스 등이 출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최근 미국 5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의 북미 콘서트를 10회 개최하며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세븐틴 더 시티'라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공연 콘텐츠와 IP(지식재산권)를 현지 인프라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팬 체험을 제공했다.
한편, 세븐틴은 11월 27일 일본에서 네 번째 싱글 '쇼히키겐'(Shohikigen)을 발표하고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돔 투어를 시작한다. 반테린 돔 나고야를 시작으로 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을 순회하며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세븐틴의 이번 디즈니 특집 프로그램 출연은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K팝 아티스트들의 미국 주류 미디어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경제 김다나 기자(star@alpha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