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위믹스 직접 투자 유동화 아냐…가상자산 회계 지침은 환영"

임유진 / 기사승인 : 2023-07-12 15: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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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유튜브 캡처)

 

[알파경제=임유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최근 가상화폐 위믹스를 유동화했다는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관련 질문을 받은 뒤 "재단이 위믹스를 거래소 장내에서 매각하는 행위를 유동화라고 하자고 정의하고 있다"라며 "자년 1월 15일 이후 중단했고, 그 이후에 한 번도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유동화·운용해서 얻은 테더(USDT)가 최근 분기보고서에 포함됐다는 지적에 대해 "투자한 것들을 회수할 때 일부는 테더로 회수하기도 하고, 기존에 보유한 테더도 있다"라며 "재단 내 여러 가지 경비로 사용하기 위해 매각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위믹스 초과 유통 의혹과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장 대표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졌고, 이런 것 들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알게 되실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사 진행 중인 사항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거는,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전날 금융위원회가 가상자산 거래애 대한 주석 공시의무화 하는 회계기준서를 개정하고, 가상자산 회계처리에 대한 감독지침을 만든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가상자산 개발·발행 회사는 해당 가상자산의 수량·특성, 이를 활용한 사업모형 등 일반정보를 포함하여 가상자산의 매각대가에 대한 수익 인식 등 회계정책과 수익인식을 위한 의무이행 경과에 대한 회사의 판단까지 상세히 기재하도록 의무화된다.

장 대표는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에 반드시 필수적인 게 규제, 결국은 제도화다"라며 "입법이나 회계처리와 같은 제도에 대해서는 당연히 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환영이고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파경제 임유진 (qrq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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