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결정에 '손흥민 캠프' 충격... 2026년 이후 거취 불투명

박병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7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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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논의 계획 없어

 

(사진= 연합뉴스)

 

[알파경제=박병성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과의 재계약 논의 계획이 없음을 통보해 충격을 안겼다. 이는 구단이 2026년 6월 이후 한국 스타와의 동행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6일 단독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한국 윙어와의 잠재적인 신규 계약에 대한 협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손흥민 캠프'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는 최근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와 맥을 같이 한다. 텔레그래프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현 계약서에 첨부된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TBR 풋볼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토트넘이 2026년 6월 이후 손흥민과 결별할 의향임을 시사했다.

 

손흥민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 만료 예정이다.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면 2026년 6월까지 연장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그 이후의 거취가 불투명해졌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 구단의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그의 헌신과 충성심을 고려하면 재계약 논의가 없다는 구단의 결정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결정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내년 여름 이적료를 지불할 새 팀을 찾거나, 2026년 여름 자유계약 선수 신분으로 새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새로운 무대로의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의 이번 결정은 구단의 장기적인 전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손흥민의 기여도와 팬들의 애정을 고려할 때, 이는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경제 박병성 기자(star@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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