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유엔총회서 '민주주의 복귀' 선언

김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5:40:50
  • -
  • +
  • 인쇄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상진 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다자외교 무대인 유엔총회에서 첫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3일 밤 또는 24일 새벽으로 예상되는 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신속하게 극복한 과정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알려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를 알리고 국제 신뢰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요청과 함께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방미 첫날인 22일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와 만나 국내 인공지능과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설 당일인 23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프랑스·이탈리아·우즈베키스탄·체코·폴란드 정상 등과 연쇄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회담은 예정에 없지만, 약식 회담 형태의 접촉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에는 한국 정상 사상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직접 주재한다. 25일에는 월가 금융계 인사들과 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유치 행사를 마지막으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알파경제 김상진 기자(ceo@alphabiz.co.kr)

주요기사

대통령실, 역대 정부 최초로 ‘특수활동비’ 공개…국민 알권리 확대 기대2025.09.23
李 대통령, 블랙록 CEO 접견…"한국을 아·태 지역 AI수도로"2025.09.23
조희대 대법원장 “세종대왕 법을 왕권 강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아”2025.09.22
李 대통령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 3500억달러 요구 수용 시 금융위기 직면"2025.09.22
재판 10회 연속 불출석 윤석열, '방어권 보장' 이유로 보석 신청2025.09.22
뉴스댓글 >

건강이 보이는 대표 K Medical 뉴스

HEADLINE

PHOTO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