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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알파경제 = 김교식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 증시를 강타하며 코스피 지수가 역대급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8.37포인트(12.06%) 하락한 5,093.5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란 전쟁 가능성에 따른 불안감이 시장을 잠식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가 이어졌고, 시장 과열을 제어하기 위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연달아 발동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88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2376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전날 5조 8006억 원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규모를 797억 원으로 대폭 축소했습니다.
시장의 심리 지표인 CNN '공포와 탐욕 지수'는 32를 기록하며 '공포' 구간에 진입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음을 보여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1.74% 하락한 17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역시 9.58% 내린 84만 9000원을 기록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적 심리 충격과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이 해소되었다는 낙관론과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를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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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틀 연속 급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11.74% 내린 17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5.59% 급락한 18만4200원에 출발한 삼성전자는 꾸준히 낙폭을 확대해 장 마감 직전에는 17만1900원까지 밀리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9.58% 내린 84만9천원에 매매를 종료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며 '20만 전자'에서 '19만 전자'로, '100만 닉스'에서 '90만 닉스'로 각각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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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현실화로 국내 가스 유틸리티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보다 29.95% 상승한 1만358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에스이도 920원(29.77%)이 오른 4010원에 장마감했습니다.
가스주 강세의 배경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꼽힙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원유 수송로입니다.
한국 역시 중동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국내 원유 수입의 70.7%, LNG의 20.4%가 중동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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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중동 전쟁이 '항공 대란'으로 확산하면서 여행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2960원(13.49%) 내린 1만899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노랑풍선(11.17%), 모두투어(8.11%), 참좋은여행(12.20%) 등 여행주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주가 하락세는 중동 전쟁으로 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항로인 중동 하늘길이 마비된 영향입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도하 등 중동 공항들은 28일부터 항공기 운항이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알파경제 김교식 기자(ntaro@alpha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