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 사업화 추진팀 신설

이준현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7 16: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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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 (사진 = 연합뉴스)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부문 육성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근 조직개편과 함께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는 'ASB(All Solid Battery)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다.

ASB 사업화 추진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 부사장이 ASB 사업화 추진팀의 수장을 맡는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고, 화재 위험성도 낮다.

기존 삼원계 배터리(니켈, 코발트, 망간)와 리튬 배터리(LFP)의 단점을 모두 보완하면서 소위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때문에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앞다퉈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및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1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그간 삼성SDI 연구소에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담당해왔으나, 새로운 전담 조직을 신설하면서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보다 앞당겨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비교해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는 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 연구소 내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일명 'S라인'을 구축해 가동을 시작했다.

2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파일럿 라인을 둘러보기도 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 조성의 고체 전해질 소재와 혁신 소재 기술로 수명을 개선한 무음극 기술(Anode-less) 설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알파경제 이준현 기자(wtcloud83@alpha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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